눈 건강 관리법 6가지, 눈 질환 종류 3가지, 눈에 관한 오해와 편견

 

눈은 일상생활의 핵심이며, 건강한 눈은 삶의 질을 향상한다. 시력은 대부분의 활동에서 필수적이며, 눈 건강은 전반적인 신체 건강과 연결돼 있다. 규칙적인 안과 검진은 시력 유지뿐만 아니라 눈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눈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들과 눈 건강 관리법 등 알아보자!

 

① 눈 건강 관리법 – 눈 보고 건강 상태 체크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속담이 있다. 눈의 중요성을 역설한 우리의 속담은 과학적으로도 옳다. 신체장애를 판정해 법적 보상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맥브라이드 장애 등급에 따르면 한쪽 눈을 실명할 경우 25%의 노동력 상실로 인정된다. 하지만 양쪽 눈을 모두 실명하면 85%의 노동력 상실이다. 과학적으로도 850냥은 족히 된다는 것이다.

 

눈은 사람 몸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연약하게 반응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이다. 신체 부위 중 가장 많이 쓰기도 하지만 쉴 시간이 없어서 쉽게 자극을 받고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뇌종양, 갑상선 질환, 위장, 간, 동맥경화 등의 병이 심할 경우에는 눈만 봐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갑상선 질환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눈이 올라가서 번쩍 뜬 눈의 상태를 하고 있고 뇌압이 올라간 경우에는 눈 안의 시신경이 붓는다. 눈의 흰자위가 노르스름하게 변했을 때에는 간에 이상이 생긴 경우이다.

 

반면에 건강한 눈은 동자와 검은 부분이 명확히 구분되면서 검은색이 선명하고 흰자 역시 깨끗하고 투명하면서 빛이 난다. 눈꺼풀은 황색이면서 윤택하다. 눈만 봐도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으니 진정 눈은 사람 몸의 거울인 셈이다.

 

② 눈 건강 관리법 – 눈에 관한 오해와 편견

 

1. 일정 나이가 되면 더 이상 시력이 나빠지지 않는다?

흔히 눈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근시를 말하는 것이다. 근시가 오는 원인은 잘못된 자세나 조명 등으로 인해서 눈이 피로해지기 때문인데, 아직 완전하게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은 아이 때나 학창 시절에 올뿐 성인에게 근시가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성인이 되면 눈의 구조가 거의 굳어지면서 시력의 약화도 동시에 멈추므로 시력이 거의 나빠지지 않는다.

 

2. 콘택트렌즈는 근시를 교정해 준다?

콘택트렌즈는 근시 교정 효과가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면 렌즈나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콘택트렌즈가 각막을 눌러서 일시적으로 근시가 줄어들기 때문이며 영구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3. 안경을 끼면 눈이 튀어나온다?

안경을 쓴 뒤로 눈이 점점 튀어나온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안경을 오래 써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본래 근시는 안구가 커지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시력이 나쁜 사람은 눈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안경을 오래 써서 눈이 튀어나온 것이라기보다 눈이 튀어나와서 안경을 썼다는 말이 맞다.

 

4. 텔레비전을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

텔레비전을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눈이 나쁘기 때문에 텔레비전을 가까이 보는 것이다. 실제로 텔레비전을 가까이서 보는 아이의 시력을 검사해 보면 이미 근시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텔레비전과의 거리보다는 텔레비전을 보는 환경이 중요하다. 화면이 너무 밝거나 빛이나 풍경이 화면에 반사되면 눈이 훨씬 피로해지고 때로는 안구 건조증이나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5.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

어두운 환경과 시력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것이 안과 전문의들의 분석이다. 다만 밝은 불빛은 독서를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③ 눈 건강 관리법 – 눈 건강을 위협하는 3가지 질환




 

1. 안구 건조증

 

(1) 안구 건조증이란?

안구 건조증이란 눈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눈물의 양과 질이 감소하거나 변동이 생겨 눈물층에 이상이 생김으로써 일어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의 집합을 말한다. 컴퓨터, 텔레비전, 스마트폰, 자외선 노출이 심해지면서 국민의 30~40%가 앓고 있는 안구 건조증은 시력 저하를 가져오고 노안도 불러일으킨다.

 

(2) 안구 건조증 자가 진단

–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느낌으로 꺼끌 거린다.

– 운전 중이나 책을 볼 때 눈이 뻑뻑하고 충혈된다.

– 햇빛을 보기가 힘들고 눈이 쉽게 충혈된다.

– 눈이 피곤하면 눈곱이 낀다.

– 바람이 불 때 눈물이 나온다.

이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면 안구 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3) 안구 건조증 관리(눈꺼풀과 속눈썹을 깨끗이)

눈을 많이 사용하면 속눈썹과 눈꺼풀 밑에 지방이 쌓이는데 이 지방만 깨끗이 닦아주어도 안구 건조증을 비롯한 다른 눈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아침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5분 정도 덮은 후 눈 주위를 마사지하면 눈꺼풀에서 지방이 빠져나온다. 이때 눈꺼풀 세척제나 면봉을 이용해서 속눈썹이 나는 뿌리 부분을 깨끗이 닦아준다.

 

2. 녹내장

 

(1) 녹내장이란?

녹내장이란 동공 안쪽이 녹색으로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안압이 올라가 시신경이 망가져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것이다. 시야가 좁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볼 수 있는 폭이 줄어드는 것이므로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걸을 때 위험하다. 녹내장으로 한번 떨어진 시력은 회복이 불가능하며 심할 경우 실명을 할 수도 있다. 녹내장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안압 측정과 시야 검사 등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한다. 알고 보면 굉장히 심각한 병이 바로 녹내장이다.

 

(2) 녹내장 자가 진단

– 안압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구역질, 구토, 안구 통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신생아의 경우 눈이 지나치게 크거나, 각막이 맑지 않거나, 눈물을 많이 흘릴 때는 녹내장을 의심할 수도 있다.

 

(3) 녹내장 관리(토마토 먹기)

토마토는 시신경을 보호해 주는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비타민 C가 풍부해서 녹내장 예방에 상당히 좋은 음식이다. 토마토를 비롯해 눈에 좋은 것으로는 비타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는 주황색 야채와 과일들이다.

 

(4) 녹내장과 백내장 차이점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렌즈)가 탁해지는 병이다. 수정체는 연령에 따라 황백색으로 탁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백내장이 진행되면 황백색의 필터가 눈앞에 걸려 있는 듯이 보이게 되어버린다. 즉, 녹내장은 안압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고 백내장은 수정체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3. 결막염

 

(1) 결막염이란?

흔히 눈병으로 알고 있는데 결막염이라고 다 같은 결막염이 아니다. 여름철에 흔한 유행성 결막염, 콘택트렌즈의 착용으로 인한 알레르기 결막염, 꽃가루나 황사로 인한 결막염 등 그 원인과 증상은 다양하다. 평소 눈이 자주 충혈되고 실핏줄이 보이는 사람은 결막염을 의심해 본다.

 

(2) 결막염 자가 진단

– 눈곱이 많이 끼고 충혈, 분비물, 결막 부종이 생긴다.

– 이물감,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생긴다.

– 타는 듯한 아픔과 가려움증이 생긴다.

 

(3) 결막염 관리(얼음팩)

깨끗한 비닐에 얼음을 넣고 수건으로 감싼 다음 눈에 팩을 해준다. 이것은 혈관을 수축시켜 진정 효과를 가져오므로 염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안과 의사가 알려주는 눈 건강 지키는 방법, 유튜브 영상 보러 가기 ↓

눈 건강 관리법 정보

 

④ 눈 건강 관리법 6가지

 

눈 건강 관리법 1. 봄철 황사로부터 내 눈 지키기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 손발은 물론이고 흐르는 물로 눈을 깨끗이 씻는다.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라식 수술을 받은 사람은 일반 사람에 비해 각막이 매우 민감해져 있는 상태라 황사 먼지에 더 자극을 받기 쉽다. 이런 사람들은 평소에 보안경을 써서 흙먼지를 막아주고 눈이 지나치게 피로하지 않도록 텔레비전 시청이나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눈 건강 관리법 2. 눈이 가장 좋아하는 녹색 펜 쓰기

눈에 가장 자극이 적은 색깔은 녹색이다. 특히 작은 글씨를 쓸 때는 녹색으로 쓰는 것이 좋다. 우리가 많이 쓰는 파란색은 녹색을 보는데 비해 10배나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 숲이나 나무를 바라볼 때 눈이 편안해지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다.

 

눈 건강 관리법 3. 아침에 눈 부기 제거하기

검지를 이용해서 아이크림을 눈초리 쪽에서 코 쪽으로 마사지하듯 발라준다. 이때 손가락에 살짝 압력을 주어 둥글게 돌리도록 한다. 그런 다음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서 눈썹 앞쪽 뼈부터 눈썹 밑의 움푹 들어가는 부분까지 가볍게 지압한다. 이 부분을 자극하면 눈가의 혈액 순환을 자극해서 눈이 붓는 원인을 제거해 준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서 눈 밑을 계속해서 가볍게 눌러준다.

 

눈 건강 관리법 4. 돋보기와 친해지기

시력의 감퇴는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40대만 되어도 노안으로 작은 글씨가 보이지 않는 것은 정상이라고 보아도 될 정도로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한국 사람들은 돋보기에 대한 거부감이 큰데 시력의 감퇴를 오래 방치해 두면 오히려 시력을 더 크게 잃을 수 있다. 돋보기는 컴퓨터용, 독서용, 휴대용 등 용도에 따라 갖춰두는 것이 좋다.

 

눈 건강 관리법 5. 돋보기 잘 고르기

처음에 고를 때 너무 높은 도수의 돋보기를 고르지 않도록 한다. 처음부터 너무 높은 도수의 돋보기로 시작하면 계속해서 두꺼운 돋보기를 껴야 하므로 약한 도수의 돋보기부터 시작한다. 이것은 눈의 조절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이다. 번거롭더라도 6개월마다 검안을 해서 천천히 도수를 높이도록 한다.

 

눈 건강 관리법 6. 멀리 보기

몽골 사람들의 시력은 평균 5.0으로 선글라스를 쓴 사람은 많아도 안경을 쓴 사람은 거의 없다. 바로 멀리 보는 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상식과 다르게 눈은 멀리 있는 것을 볼 때보다 가까이 있는 것을 볼 때 훨씬 힘이 많이 든다.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보려면 모양근이란 안구 속의 근육이 잔뜩 수축해서 수정체를 볼록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멀리 있는 것을 볼 때에는 모양근이 느긋하게 이완된다. 눈 건강을 위해서라면 되도록 멀리 있는 것을 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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